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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여행

시애틀 여행

heidi01 2023. 12. 20. 04:02

빡신 여행을 마치고 동생네에 와서 아침을 먹고, 또 달리기 시작한다.
이제 동생차로 가까운 도시인 시애틀로 가기로 한다.
동생차에 우리 식구만 타니 조금 편하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는 여행은
어쩄든 피곤하더라.
포틀랜드에서 시애틀까지 3시간 정도 걸린다.

서영이는 많이 컸다. 열심히 놀아서 그런지 튼튼한 어린이가 따로 없다.
튼튼하기만 하면 안되는 데...ㅎㅎ

시애틀은 볼 것이 여러곳 있겠지만 우린 부지런을 안 떨고 한 곳만 보기로 한다.
퍼블릭 마켓이라는 시장인데, 예전엔 수산시장이었으나 최근엔 관광객이 모이면서
여러 기념품 등 판매하는 시장이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이렇게 양면으로 여러 먹거리, 관광용품, 생필품 등을 팔고 있고, 멋있게 조성해놓았다.

내부는 조그만했다. 앉아서 먹을 장소는 거의 전무하고, 줄서서 기념품과 커피 팔기에 바빴다. 

고추장식품...
그대로 말려도 이쁠것 같고, 갖고 싶었다.

궁금했던 스타벅스 1호점
1912년부터 시장 한가운데서 상인들을 위해서 커피를 내려 팔던 곳,
우리나라로 치면 자갈치 시장의 커피리어카로 커피아줌마가 상인들에게
주문받아서 연유 듬뿍 든 커피를 팔던 곳이 아닐까싶다.

스타벅스 1호점의 다른 점은 상호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1호점만 인어그림이 다른 것이다.

난 기념품으로 이 컵을 거의 10달러주고 샀다.
머그컵이 없었는 데, 사고 나니 기분이 좋다.

미국 서부지방이지만 위도가 높다고 서늘한 가을날씨를 보여줬고
오후에 비가 내리는 것이, 일년 중 3개월만 날씨가 좋다는 곳의 날씨답게 비를 뿌렸다.
추적추적 내내 비가 내리니, 사람들은 뜨거운 커피를 찾고, 우울증이 오고
불면증으로 잠못 이루는 밤이 오는 도시인 것이다.
세상의 이치는 다 좋으란 법이 없다. 아름답고 조용하고 안전하고.. 이렇게 완벽한 도시는
날씨가 우중충한 것이 흠이다.

시애틀 거의 다 도착해서 H 마트에 들러서, 내가 에콰도르로 가져갈 물건들을 산다.
없는 것이 없는, 한국의 마트를 그대로 옮겨다놓은 듯했다.
그리고 작은 식당에서 짜장면을 먹는다.

시장 끝자락에 바다와 항구가 보이는 공원이 있다.
이 멋진 날씨는 일 년 중에 3개월만 좋다는 날씨이다.

가족사진

넓고 깨끗하고 잘 지어진 도시가 부럽고 너무 좋아 보인다.

시장안으로 들어가봤다.
과일, 어류, 꽃, 기념품 등 볼거리 만빵이다.

풍부한 해산물이 제일 부럽다.

예전부터 상인들이 생선을 팔기위해, 옮기기 위해 생선을 던지고 받는 풍습을 간혹
시선을 이끌며 쇼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잠못이루는 밤에서 나오는 시애틀 탑.

꽃도 못보던 종류도 많아 그림같은 꽃이었다.

이렇게 미국 여행을 마치고 다음날 일찍 에콰도르로 돌아온다.
부모님은 이제 에콰도르 여행을 위해서 에콰도르로 같이 돌아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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