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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당일날...
오전엔 라디오방송 인터뷰와 그 외 멤버들의 기념품쇼핑하고
점심먹고 공연장으로 갔다.
공연장엔 벌써 리셉션준비하고 사진전도 모두 준비되어있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위해 뒤에서 준비가 많은 지 새삼 알고 고맙다.
Casa de la Musica는 에콰도르 유일의 음악전당이다.
아름답고 좋기로 얼마나 자랑을 하는 지... 700석이 전부다.
아담한 분위기가 좋았고 700석도 다 채워질지 걱정이다.
위치가 안좋고, 왠만큼 공연해도 클래식을 잘 몰라 다 채워지긴 힘들다고 한다.
스트링스팀은 마지막 연습에 전념한다.
나는 공연장을 둘러보며 체크한다.
공연장 주위가 참 아름답다.
커피한잔 달라고 해서 혼자 쉬기도 한다.
두시간전부터 사람들이 오기 시작한다.
과연 얼마나 올 지 두렵다.
그러나 예상외로 너무 많이 와서 약 30명은 그대로 돌아갔다.
공연은 정시에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렇게 꽉 찼다.
난 자리에 앉지 못하고 계속 체크 중이다.
공연은 시작되어 1부는 사계 전 곡 연주했는 데 아름다웠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
공연 후 로비로 나와서 사진찍고 팬들의 함성도 듣고...
그동안 있었던 여러 일이나 오해는 접어두고 역시 프로로서 본분을 다하는 모습이
결국 프로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2부는 귀에 익숙한 곡 몇 곡과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에콰도르 전통곡 등으로
두번의 앵콜을 받으며 멋진 연주를 보여줬다.
힘들지만 이렇게 성공적인 연주를 하면 모든 피로와 힘듬이 사라진다.
그리운 금강산을 듣자면 절로 눈물난다.
이 곡이후에도 앵콜을 받아 에콰도르 전통곡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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