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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여행

Ingapirca (2009.12.07)

heidi01 2023. 11. 25. 01:29

은경이가 인까피르까 간다고 해서 나도 따라 나섰다.
꾸엔까에서 2시간 30분을 가야하고, 가 본 곳이라도 전에 몰라서 못 보고 온 것이 있어
먼길을 같이 나선다.
길은 꼬불꼬불 도로가 엉망인 곳으로 한참 간다.

전에 올린 중복되는 사진이 있어 대충 찍었다.
처음 온 은경이는 감탄 연발이다.
 
물론 페루의 꾸스코 유적을 보고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잉카유적을 처음 접하는 우리는 이것만도 신기할 따름이다. 

층층이 단이 쌓여 이루어져있다.

에콰도르는 잉카유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소멸되다시피 하지만 꾸엔까 근처에 몇군데 남아 있기도 하고
유적과 잉카길이 발견되기도 한다.
에콰도르의 몇 안되는 유일한 잉카유적이라고 봐야겠다.

전에 옆 언덕쪽만 올라갔다가 그냥 내려왔었는 데
이번엔 몇가지 유적이 더 있다는 정보를 알고 보고싶어 내려가 본다.
왕의 의자, 거북이모양의 바위들이 곳곳에 전시되어있지만
사진찍기가 애매하도록 철조망을 둘러놨다.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야한다.

언덕 뒤편으로 유적지길이 나있어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광활한 안데스산맥의 풍경들...
인디헤나들은 척박한 산맥을 가꾸어 농사짓고 산다.

유칼립투스나무로 알고 있는 데 키크고 잘 자라게 생긴 나무들이 대표적인 풍경을 이룬다.

자연적으로 생긴 얼굴이라고는 볼수록 안 믿어진다. 눈썹까지 자세하다.

다시 언덕을 돌아나오니 잉가피르까 모습이 보인다.
1시간30분만에 버스가 있어 그것을 탈려니 바쁘다.
뛰어다니는 어리석은 내 모습...

이것에 대한 안내표지는 없다.
이런 식의 거북이, 태양신의 의자, 달, 그리고...

잉카의 얼굴....
사실 이것 볼려고 또 왔다.  언덕절벽에 얼굴을 인위적으로 새겨넣었다. 
내가 여러명에게 물었지만 어떤 사람은 자연적이라고 하고, 어떤 교수는 새겼다고 하니 
새긴 것으로 믿어진다.
   

이 형상은 하나의 유물로 달을 상징한다고 한다.

1시 버스타고 출발하니 비가 온다.
안개가 몰려오더니 비를 뿌린다. 높은 지대이다 보니 안개가 길위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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