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에콰도르 여행

Vilcabamba (2009-12-03)

heidi01 2023. 11. 25. 01:24

사루마에서 로하 갈려고 버스탔는 데 옆마을 Portovelo에서 갈아타느라 시간이 좀 걸린다.
이 마을은 사루마에서 고도로 한참 내려왔다.
무엇이 유명한 마을인지 여기 사는 아저씨께 물어보니
여기서 금광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여기 주위엔 금광이 유명한 곳이어서 예전 사람들이 북적였을 것을 상상해본다.

차타고 여기 오는 중간에 목격한 건데, 가난한 집사이로 흘러내리는 하수도..
그게 모아져서 그냥 하천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심각한 오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작은 마을, 코스타는 하수도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 많아 안타깝기만 한다.

집들도 보존이 아니라 그냥 돈없어 고치지 못하고 사는 거다.

여관방 같은 구조로 된 집...
아마 싸게 빌려주면서 여러가구 사는 곳이리라...

바로 차가 와서 타고 로하로 가는 데
첩첩산중 비포장으로 길이 나있고, 옆은 깊은 낭떠러지...
굽이굽이 멀리도 간다.
로하 도착해서 바로 빌카밤바로 가기로 했다.

빌카밤바는 세계 장수마을 중에 하나이고
물이 좋고,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나무가 있어 공기가 좋아
한마디로 조용한 시골에 전통식먹다보니 장수마을이 된 것이다.
이 마을이 유명해지며 한번씩 방문하고 쉬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로하에서 국립공원을 거쳐가는 길이라 숲이 울창하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센트로플라자는 여행객 유용시설로 가득차서 더 이상 현지인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음악도 안틀고 조용해서 좋다.

곳곳에 식당, 호스탈 등이고 '관광안내'라고 한자로 적힐 만큼 일본인 등 많이 오나보다.

여기 내리자마자 현지식으로 밥을 사 먹는 데, 현지식 먹는 이유는 감자튀김이 먹고싶어 먹었는 데
내 접시만 감자튀김이 기름에 저려 나와서 기분 나빴고
필름이 안에서 헛돌며 사진도 버리고, 필름도 버리게 되어서
나랑 여기 궁합이 안맞고, 왠지 이번 여행은 내 여행이 아닌 것 같아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로하에서 1시간 떨어진 빌카밤바...
역시 해외배낭여행자들도 많았고 조용한 마을이다.
주위 언덕들이 이쁘고 특별히 유명한 건 없다.
마음 맞으면 하루 자고 갈려고 했는 데 여긴 나와 궁합이 안맞는 곳이다.

센트로의 성당...

빌카밤바커피라고 팔아서 먹어봤지만 Cafe con leche나 다름없다.

산과 공기가 좋은 조용한 시골일 뿐이다.
오랜 여행자라면 몰라도 난 여기서 굳이 쉴 필요없어 은경이와 다시 로하로 가서
꾸엔까가는 버스탄다.

꾸엔까로 가는 버스를 밤에 타고 가는 데 길은 꼬불꼬불...
옆은 낭떠러지, 안개구간은 많고...
차량은 별로 없지만 안개표시나 차로의 형광표시도 없어 너무 위험한 도로이다.
악명높더니 정말 내 눈으로 보고는 밤엔 못다닐 도로이다.
안개도 많아 불안해하며 버스타고 가다가 꾸엔까에 도착하니 길도 좋고
가로등도 있고,,, 마음이 놓이면서 정말 꾸엔까가 최고다라는 느낌이 든다.
내가 사는 곳이 제일 좋다.

'에콰도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sa de la Posada, Cuenca (2009.12.10)  (0) 2023.11.25
Ingapirca (2009.12.07)  (0) 2023.11.25
Zaruma, Ecuador (2009-11-27)  (0) 2023.11.25
Huaquillas - Machala, Ecuador (2009-11-26)  (0) 2023.11.25
꾸엔까 투어버스  (0) 2023.11.25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