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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언뜻봐서 알고 있었지만 이런 광경일 줄이야...
입을 다물줄 몰랐고 황홀했다.

잠시 고민한다. 40분후에 나가는 버스가 있는 데 저걸 탈려면 아래는 못내려간다.
여기까지 왔는 데 아래에 별거 없어도 가봐야 하지 않겠나...
버스가 자주 있을 것 같지 않은데...
마을은 호스탈 몇개 있고, 높은 지대라 구름끼면 음산한 동네다.
버스 포기하고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가면서 한컷...
내려가는 길은 가팔랐다. 올라올려면 고생하겠다.
아마 150m 고도아닐까...
혼자서 너무 좋아 후다닥 내려가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가끔 해가 비치는 곳은 초록물이 더 맑아지고 표시가 된다.
해가 비치면 초록이 노랑색으로도 변한다고 한다. 그러다 코발트불루,
어두운 초록색.. 이렇게 변한다고 한다.

버스가 어느 지점에서 내린다. 3,700 m를 가르키고 표지판엔 1797년 2월 4일 화산이 터지고
계속 살아있는 화산이라고 한다.
난 더 올라가야하나하고 앞으로 좀 가다가 사람들이 버스내린 곳에서 웅성웅성 서있다.
저기로 가야하나?
버스내린곳이 언덕이길래 그쪽으로 가니... 세상에...

올라가는 말을 타면 5달러이다.  이 말을 재미로 타기로 한다.
말 주인도 걸어서 같이 올라야지 내려올때 말을 몰고 내려온다.

가파른 길을 가기 싫어 말을 타기로 한다.
현주민들 도와주는 방안도 되니까...

올라가는 길은 미끄러지는 흙길이고 가파르다.
폴란드여행객인 앞의 여자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간다.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3시에 있다고 해서 기다리며 계속 찍어댄다.
그러나 차는 올 생각 안하고.. 겨우 택시전용 트럭타고 가까운 마을로 와서
또 한참 기다려 겨우 버스타고 저녁에 도착한다.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찍고, 여유도 부리고.. 괜찮았다.

그렇게 여행을 마치고 여유도 없이 밤차타고 10시간걸려 아침에 꾸엔까 도착한다.
역시 꾸엔까가 제일 이뻐...
잠시 바쁜일정이지만 만족스런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사무실에서 출장나와 기관인사하며 다녀보니
새삼 일을 본격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할수있어 정말 충전이 되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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