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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Empresa de Ferrocarriles Ecuatorianos (Quito - Latacunga)....2009.06.
heidi01 2023. 8. 30. 05:13기차관광
Quito - Latacunga - Quito
왕복 10$, 토,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 운영
아침 8시 출발
Estacion Eloy Alfaro, en el sector de Chimbacalle, sur de Quito.
예약사무실 : Quito, TKP Bolivar 443 y Garcia Moreno (2011년 이후 운영안함)
남자 후배가 코토팍시산을 가고싶어, 힘 좋아보이는 나에게 전부터 가자고 해서
나도 가보고 싶었던 터라 주말을 이용해 가기로 한다.
금요일 밤에 10시간 걸려 차를 타고 아침에 끼토에 내려, 바로 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에콰도르도 물품운송수단으로 오래전에 설치되었던 기차인데,
우기로 인해 잦은 손실로 지금은 건기시만 관광용으로 운영된다.
작년부터 타고 싶었는 데, 이번에 시기가 맞아 시간과 가격만 알고 일단 먼저 역에서 만났다.
역은 이렇게 박물관으로 이용되며 전시용수준이다.
우리가 탈 기차는 버스모양을 했다.
처음 쉬는 역, Tambillo역...
역들도 깔끔하게 리모델링해놓았다. 잠시 허기를 채운다.
이 기차들이 전통기차로 운치있는 기차들이다.
한 지방엔 이 기차가 운영한다고 해서 꼭 타볼 예정이다.
오늘 갈 목적지는 라따꾼가라는 도시까지인데 차로 2시간이면 올 거리를 기차로 4시간을 왔다.
2시간정도 쉬고 또 돌아가는 4시간이 있는 데 우린 깨끗이 포기하고 편도만 이용하기로 한다.
안내책자엔 왕복 5시간이라고 되어있었다.ㅋㅋ 10달러이고..
역에 가니 2-3주전에 예약안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이 나라는 모든 융통성이 있기에
부탁하며 기다려보았다. 모두 친절히 알아보더니 포기한 표를 두장 구할 수 있어 기분좋게 탔다.
외국 관광객보다 현지인 관광객이 많았다.
둘이 따로 표를 구하고 늦게 타다보니 따로 앉게 되어서
사람들 시선이 집중되던 차에 내가 '애인과 앉고 싶은데..'라고 하니,
아줌마들이 까르르, 애인과 앉고 싶데... 애인이래.. 하며
분주하게 정리하시더니 떡하니 자리두개를 비워주셨다.
얼마나 정겹고 재미나던지...ㅋㅋ
조용히 안데스산맥의 정취를 느끼며 가고 싶었는 데
홍보차원인지 게임하고 소개하고 시끌벅적했다.
앞에 가던 다른 코스기차.. 저 지붕에 탈수도 있을 텐데 사고위험때문에 금지하고 있다.
기차는 덜컹대는 편이고 그나마 운치있었고
주위에 펼쳐진 풍경을 보고싶어 탔었고, 3,200m에 펼쳐진 아름다움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렇게 얼렁뚱땅 기차를 타고 라따꾼까까지 왔다.
동기가 살고 있어 동기의 안내를 받으며 여행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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