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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코스 : 반나절 Tour (작은섬 스노쿨링 - Las Tintoreras - Playa de los Perros - Grieta del Amor) - 점심 - Tortuga Bay
부두에서 어슬렁거리면 투어 삐끼들이 온다. 인근투어를 25달러인데, 자기한테 하면 20달러 해준단다.
전날 이 남자를 찾으러 가니 없어서 다른 사람이 자기도 20달러 해준다고 해서 지불했다.
그래서 이날은 반나절 투어인데 부두에서 가깝지만 걸어서는 못가는 코스고,
스노쿨링할 수 있는 곳이라 혼자 참여한다.
규정이는 작년에 7박8일에 크루즈투어를 1200불에 해서 왠만한 코스를 가봤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끌려다녔고, 며칠은 크루즈생활때문에 멀미로 고생했다고 한다.
수영이고 스노쿨링이고 무서워 안하고, 햇빛에 더 탈까봐 양산쓰고 다녔고,
단지 온 이유는 그림 스케치, 영감때문에 온 것이다.
그래서 왠만한 코스는 혼자 투어로 다니게 되고, 따로 즐겼다.
저 배는 어부배인데 생선손질을 배 위에서 하고 찌꺼기는 바다로 버린다.
그래서 펠리칸새들이 잔뜩 모여있다.
물개들은 자기편한 아무곳에 올라가 쉬고있다.
바다이구아나가 헤엄치고 있다.
배에 여러나라 관광객들이 모여 같이 다니게 된다.
혼자인 여행객도 많지만, 커플이 많아 부럽기만 하다.
바다상어 새끼들이 보호를 위해 모여있다.
첫 방문지는 작은 섬인데 바다물개들이 모여살고 있다.
섬까지는 못 올라가고 거기 앞에서 스노쿨링을 하게 해준다.
들어가보니 물개가 좀 멀리서 헤엄치고, 물고기떼를 볼 수 있다.
Playa de los Perros, 개들의 해변인데 아마 이구아나를 지칭한 거라 본다.
저렇게 가까이가도 가만있는다. 행동이 좀 둔한편이고 사람을 의식안하는 것 같다.
오기전에 제일 관심이 많았던 파란발 부비...
너무 귀엽고 이쁘게 생겨서 인형기념품이 내내 손에 잡혔다.
파란색발이 바다색과 똑같았다.
또 자리를 옮겨 Las Tintoreras 에서 스노쿨링한다.
작은 바위만이 막아줘서 고요했고 기분좋게 바다를 만끽한다.
상어새끼들이 머문다고 해서 Las Tintoreras인데 상어는 못봤지만
바다속엔 작은 실가닥처럼 플랑크톤같은 먹이가 엄청나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Grieta del Amor,,, 사랑의 계곡,,,
바다색이 너무 이뻐 이름지어지지 않았을까...
물론 상어새끼들의 천국이다.
20달러가 아깝지않게 투어가 멋졌다.
그리고 어제 안가봤던 코스가 있어 가본다.
이구아나는 너무 많아 이젠 아무 감흥도 없다.
어제보단 사람들이 많다.
나도 태울 목적으로 가볍게 입고 왔다.
태양이 뜨거워 다리와 손 집중적으로 탄다.
내가 수영을 즐기는 곳.. 평화롭기만 하다.
이젠 자체적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봐서 오후에 뭐할까하다가
Tortuga Bay에 또 가기로 한다.
두번은 봐도 좋은 곳같아서 무작정 걸어간다.
관리소 옥상에서 마을을 찍어준다.
저렇게 사먹고 다니는 게 얼마나 부러운지...
우린 있는 반찬에서 매끼마다 뭐해먹지? 뭘 사야하지??
여기와서까지 삼시세끼 걱정하고... 한심하기도 하다.
그래도 사먹는 것도 하루이틀일거고, 돈을 아끼자는 차원에서 그냥 묵묵히 해먹는 다.
Tortuga Bay를 맘껏 즐기고 들어와 랍스터를 먹어보러 가기로 한다.
우리도 외식 좀 하자구..
가는 길에 내일 하루종일 투어를 예약하고 기념품을 구경하며 어느 식당을 가봤지만
사람도 없고, 랍스터 가격도 비싸고..영 미덥잖아 먹는 거 포기하고
스파게티를 먹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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