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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날짜 : 16.12.2008. - 02.01.2009.

일 정 : Santa Cruz섬 - Isabela섬 - San Cristobal섬

경비 : 대략 960불


첫날 코스 : 꾸엔까 - 과야낄 - Baltra섬, Aero Puerto - Los Gemelos - 거북이농장 - Puerto Ayora(시내)

규정이가 다른 단원과 갈라파고스 간다고 해서, 나도 대뜸 같이 가고자 비행기표를 11월에 알아봤다.
올해 휴가 보름있는 데, 그냥 보내기도 아쉬워 고민했는 데 잘됐다 싶고,
연말을 보내는 의미도 있고.. 그러나 비행기표가 쉽지 않았다.
우린 현지인민증이 있어 외국인적용이 아니라 현지인 적용이 되는 항공사는 TAME만 되어서,
결국 따메 항공권 끊으러 갔지만 원하는 날짜에 없었다.
한국같으면 원하는 날짜 없으면 포기하던지 그럴텐데
여긴 웬만한 융통성이 있어, 되는 날짜를 알아보다보니 휴가는 길어지고 겨우 사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단원과는 일정을 못맞추고, 규정이와 둘이만 맞추게 되었다.
외국인은 왕복 340불정도이지만 현지인은 240불....
18일간의 갈라파고스.. 물가가 비싼 곳이라 날짜가 길수록 돈인데 이 왕 간 김에 누비고 오자는 생각이 더 들어 좋았다.
그 이후로 준비를 하자니 도저히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갈라파고스에 사는 동기들한테 의지할 수 밖에 없어서 섬 일정만 맞춰놓고,
다큐 동영상들을 모아보니 BBC부터 3편을 보게 되니 통달할 것 같았다.
동기가 사는 섬은 신세 좀 질까했더니 쉽지가 않아 호텔묵을 생각에 예약도 쉽지않고
크리스마스 시기엔 방이 없다는 소식도 들리고,, 조금은 불안하지만 그냥 출발했다.
보통 외국인들은 크루즈숙박으로 투어식으로 많이 가는 곳이다.
크루즈 투어로 8일정도가 1200불 정도 된다고 하니 비싸서 어림도 없다.
그러나 우린 가서 싼 호텔 묵을 생각이고 대부분 해먹을 생각으로 음식도 사고 준비많이 했다.
그리고 바다속의 여행이 반인 갈라파고스에서 다이빙은 못하더라도,
스노쿨링은 맘껏 하자해서 스노쿨링 장비인 안경과 스트로만 샀다.

 

갈라파고스는 화산섬이 바다에서 터지면서 생긴 섬이 해마다 3CM씩 동쪽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동쪽에 있는 섬들이 오래된 섬이고 서쪽일수록 새로운 섬들이다.
적도에 위치한 섬 주위에 4개 해류들이 흐르며 모이는 곳이라 여러 동물들이 흘러들어와
각자 섬에 맞게 진화되며 살게 되었고, 그만큼 바다속 자원들도 풍부해서 여러종류의 바다동물들도 서식하는 곳이다.
그래서 적도에 있는 섬이면서 펭귄도 살고, 육지동물인 이구아나가 바다에 적응하면서 살게되다보니
바다이구아나도 생겼고, 참새과인 핀치새도 각 섬마다 먹는 방법 달라 부리가 전부 다르게 진화하고,
거북이도 여러종류인데 각 섬에서 거기에 맞게 등껍질이 다르게 진화해서
찰스다윈의 진화론설에 근거가 된 곳이다.
또 모두 화산섬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곳이 있다는 데 그곳은 못보게 되어있다.
한마디로 동물과 해양동물의 천국인 곳, 자연이 우선인 곳이다.
16일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해서 깜깜한 새벽에 택시타고 터미널로 간다.
짐은 큰 배낭에 먹거리까지 엄청 무거웠고, 작은 배낭하나,, 두개짐으로 싸서 과야낄로 향한다.
4시발 과야낄행을 타고, 8시 넘어 도착했다. 아침 사먹고, 정비 좀 해서 공항으로 간다.
공항에선 먼저 짐검사를 한다. 고기, 치즈 등은 반입불가이다. 물론 진공포장된 건 가능하다.
그리고 공항에서 갈라파고스 통제권을 사게 된다. 주민빼고 모두 10달러...
이 증으로 3개월까지만 체류 가능한 곳이다.

새로 만들어진 공항은 깔끔하고 쾌적햇다. 이제 드뎌 떠나게 되는 기쁨으로 한컷...
또 씨에라 추운곳에서 더운곳으로 내려왔고, 이젠 정말 뜨거운 적도로 가게 된다.
지금 갈라파고스는 겨울의 끝자락,, 한국처럼 날씨가 천천히 봄이 있으며 변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1월부터 여름인데 갑자기 날씨가 변하면서 엄청 덥다고 한다.
아직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금 이 사진을 보니 그래도 뽀얗다. ㅎㅎ
비행기를 타보니 비즈니스석을 준다. 의심하며 다시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간혹 이런 서비스도 하나보다. 기분 더 좋아하며 포옴잡아본다.

졸려하며 좀 가다보니 다 왔단다.
설레이며 내려다 본 갈라파고스, 싼타크루즈 섬의 공항이 있는 작은 발트라섬이다.

처음 느낌은 건조한 평야느낌이다. 키큰 선인장이 많고 건조한 나무들...
섬마다 화산분지가 있고 높은 곳이래봐야 1,200 M이다. 섬기후 특징상 낮은 곳은 비가 적고 건조하며,
그 더운 기온들이 구름이 형성되어 꼭대기쪽엔 비가 많이 와서 꼭대기쪽은 초록을 형성하는
특이한 지형을 보여준다.

배타고 잠시 건넌다.
바다 색깔이 얼마나 파란지...

배에서 내리니 버스도 있고, 택시들도 있고, 관광객을 기다리는 관광버스도 있고...
동기가 일러준 여행팁... 싼타크루즈섬 북쪽 끝이 공항이고, 남쪽끝이 시가지이다.
그렇게 내려오는 동안 볼만한 곳을 들러서 보고오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해서 택시와 협상을 해본다.
생각보더 비싸게 불러, 어디를 갈 것인지 설명하는 데 옆의 택시기사들이 들어붙는다.
그래서 먼저 이야기한 기사가 손님 뺏길까봐 한 대를 20달러로 합의봤다.
제주도처럼 섬을 가로질러 가며 볼만한 곳을 들르는 것이다.
먼저 간 곳은 이 곳...

국내항공이지만 기내식을 제법 차려 준다. 비행기로만 1시간 30분간다.
물론 맥주 한잔 먹어야지...
11시에 비행기출발했지만 같은 나라인데도 갈라파고스는 거리차이로 1시간이 늦다.
핸드폰도 시간조정 가능하다, 시계 등 조정해야한다.
그래서 현지시간 12시 30분 도착...

내리니 햇볕은 내리쬐지만 바람이 불어줘 시원했다.
현지인줄에 서서 입장료 6달러만 낸다. 옆의 외국인들은 100달러를 내고 있다.
처음엔 100달러가 무지 비싸다고 생각했다.
여행일정잡기 나름이지만 섬 내에서는 입장료를 안받고 있기 때문에 따져보면 싼 편이란다.
입국수속 다 끝내고 나오니 버스로 잠시 이동한다.
공항은 발트라섬에 위치해서 발트라섬을 빠져나오기 위해 버스로 이동해 선착장가서
배로 강크기정도를 건너면 여기선 본격적인 싼타크루즈섬이다.

화산분화구였던 곳을 보는 것이다.
크기가 공설운동장만했다. 오래된 곳이라 식물이 자라고...
들어가는 초입구...

간곳도 많고, 사진도 많아 일정별로 분류했고, 하루일정도 몇편으로 나누어 올릴려한다.
그리고 필름사진과 디카사진 같이 섞지만 필름사진일 경우 표기를 하고자 한다.
역시 느낌이 다르므로...

다음 코스는 자이언트 거북이를 키우는 농장...Rancho Primicias

거의 방목하다시피해서 키우고 있어 신기했다.
갈라파고스의 뜻이 거북이라는 뜻이 있을 정도로 예전엔 엄청 많았는 데
해적들과 외부인이 들어오며 잡아먹고, 기름짜고...
등껍질이 각 섬마다 조금씩 다르게 생겼다.
아주 건조한 섬엔 나무에 있는 열매를 먹어야하기에 목을 빼다보니 목부분이
말안장처럼 생긴 등껍질도 있고 모두 다른 종류이다.

다음코스는 Lava Tubes
화산으로 인해 생긴 자연동굴... 여기까진 제주도와 비슷해서 그냥 그랬다.

택시 여행을 마치고 시내 들어서서 소개받은 싼 호텔을 찾아가보니 방이 없단다.
불안해지며 짐을 낑낑대며 들고 길로 내려갔다.
경찰등 물어서 보이는 데로 들어간 호텔이 1인당 10불이라고 하는 데 화장실도 떨어지고 어두웠다.
5일동안 머물거라고 하니까 부엌도 쓰고, 2층 길쪽 끝방이 괜찮았다.
하루에 2인 모두 25불에 주겠다고 해서 들어왔다.
대충 짐을 풀고 동기인 주혜만나러 부둣가로 나갔다.

갈라파고스섬에서 바위에 제일 많이 보이는 게... '샐리라이트풋 게'이다.

주혜를 만나 싼타크루즈 섬에서 가야할 곳과 투어를 해야 할 곳을 안내받고,
유기농업분야의 조임식 선생님께 초대받아 얼큰한 매운탕과 밥을 대접받았다.
동기들은 집값과 물가가 비싸다보니 호텔같은 곳에 묵고, 초대할 만한 환경이 못되었다.
그래도 우리가 왔다고 신경써주는 동기 주혜, 조선생님이 고마웠다.
물론 우리도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김치를 담아가서 드렸다.
이렇게 긴 하루는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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