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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내 인생중에 또 갈림길이 생기는 날이다.
너무 의미를 두자니 웃기는 일이기도 해서 별생각안했는 데 일은 항상 겹친다고...
어쩄든 겹치게 되어 내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이 생기는 날이다.
근데 나의 입장에서 나의 꿈이라기엔 좀 그렇고 나의 로망...
모두 다 이해해주는 건 아닌가보다...
현실에 충실하지 않거나 외국생활을 못해본 사람은 적극찬성해준다.
나와 비슷한 입장들은 내가 KOICA지원해서 에콰도르 가는 데에서 반대하진 않는다.
하나밖에 없는 인생, 아무도 거스를것 없는 인생 더 좋은 기회이지... 찬성해준다.
그러나 외국생활 해 본 사람, 찌들린 가정이든 가정가진 사람들은 아예 이해가 안가듯이
"왜 가냐???"
모두에게 이해를 바라진 않지만 왜 가냐? 는 좀 그렇지 않나?
그 사람이 내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까지 얘기 안 나올텐데...
화가나서? 실망해서가 아니다.
어느 사람에게는 전혀 이해안되는 일일까?
그게 무서운 거다. 나도 별짓해보며 결단을 내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데
좋은 생각인데 다시 생각해보라면 좀 이해가 가겠지만 왜 가냐???
내가 정말 별 짓을 하고 있을까봐 걱정이다.
나도 내가 내 인생이 무섭고 책임감이 있기에...
돈을 벌어 기본적인 생활을 하며 기본적으로 사는 것처럼 살아야겠기에...
내일이면 모든게 결정난다.
다시 생각이 없다.
그러나 어느 방면이든 힘들고 맨땅에 헤딩하는 건 똑같다.
어쨌든 8년동안 해오던 보험은 끝을 맺어야한다.
안타깝기도 하다. 다 해오던 그 일을 내가 못해내고 그만둬야한다니...
그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두려움...어떤일들이 다가올까?
내일이면 모든게 아무것도 아닐수 있다.
내일이면...
2007.12.21.이면 당분간 나의 40대 인생이 판가름난다.
아... 이 순간 얘기나누고 싶은데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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