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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한류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도와줄 겸 구경 겸 갔다.
토요일 밤에 개최했는 데, 여기 청소년들 200명 정도가 참석했다.
입구 로비에 여러 아이돌그룹의 사진을 붙여서 사진찍고,
대사관에서 마련한 다과도 즐거워하고...

무대는 K-pop동호회의 애들이 마련한 춤공연이 몇개 있고,
2011년 드림 콘서트를 보여주는 것으로 같이 즐기는 것이다.

ㅋㅋ 한국사람인 나는 거기 나오는 아이돌 하나도 모르겠고,
아는 노래 하나도 없다.
여러가수가 '붉은 노을'부르는 데, 그 곡만 아는 곳이라 따라부를 뿐이다.

천편일률적인 상품화된 여자 아이돌그룸은 왜 그리 많으며,
남자아이돌도 잘생긴 애 하나도 없던 데, 왜그리 꺆꺆 넘어가는 지,,,
공연 보러온 한국청소년들은 어쩜 그렇게 똑같이 생겼는 지...ㅎㅎ
요즘 노래들도 가사도 직접적이고, 전달도 안되고, 음은 아주 반복적이고,,,
이 그룹의 군무같은 춤을 애들이 따라 하는 것 보면
역시 이 문화는 애들을 위한 문화인가보다.
그리고 한류가 세계적으로 먹히는 것이 참 이해하기 힘들었다.
세계적으로 청소년때는 시각적이고 환상적인 꿈을 꾸며 몰입할 것이 필요한 가보다.
그 나이에 음악성을 무엇을 알것이며, 그저 하나의 돌출구가 필요할 뿐...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외국에서 새삼 한국을 보는 시선이 재미있었고,
난 죽었다 깨도 아이돌그룹의 문화를 인정 못할것 같다. 음악성도 마찬가지...

조금 더 개성화되고 독창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문화가 그리울 뿐이다.

나중에 행운권 추첨으로 해서 아이돌그룹의 캘린더, 책자, 씨디를 나눠주니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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