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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일째 코스 : San Cristobal 섬 - Guayaquil - Cuenca

오전엔 남의 집에 신세졌으니 원래상태로 복구를 위해, 규정이와 열심히 청소를 했다.
주인에게 고마워하며 정말 편히 쉬며 머무를 수 있어서 좋았다.
10불씩 거둬 은영이에게 줬다.  주인과 맛있는 저녁먹으라고...
그리고 시간이 넉넉해서 수다떨다가, 공항으로 가서 티켓팅하고 기다렸다.
삐오는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와버렸다.  잊어버릴까봐 예약티켓뒤에다 이메일주소를 적었는 데
그만 예약티켓을 공항에서 보여주고 못받고 말았다. 그 직원도 깜빡했나보다. 돌려주지 않아서...
그래서 삐오의 연락처를 잊어버렸다.  사진 보내줄려했는 데..
좋은 추억을 했던 친구였다.

과야낄에 내리니 후덥지근하다.  청정지역의 바람과는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꾸엔까행 버스를 빨리타고 갈까하다가 쇼핑도 하고 먹고, 저녁에 떠나기로 하면서
과야낄 쇼핑센터에 간다.  과야낄은 쇼핑하고 먹기좋은 것 외엔 그냥 큰 도시고 위험하다.

백화점의 화려한 트리와 나의 검어진 얼굴이 대조를 이룬다.

큰 슈퍼가서 규정인 스시용 쌀 3개를 사지만, 난 커피 2종류를 샀다.
꾸엔까에서는 쌀과 커피를 다양하게 구할 수 없어, 끼토나 과야낄올때 사는 품목이다.
평소 각자 먹고사는 기호인 것이다.

그리고 과야낄오면 꼭 들르는 곳... 아사오라는 일식집이다.
아래 메뉴가 회와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찌라시'라는 메뉴다.
위엔 장어와 회를 깔았고 아래엔 알밥비빔밥이다.
여기 들르면 꼭 한국사람들을 만나고 일본사람도 많고, 물론 현지인들도 즐긴다.
아래 가격은 10달러...

이렇게 여행은 정리되고 저녁 7시 40분 차를 타고 꾸엔까 집에 오니 12시다.
돌아올 내 집이 있으니 참 좋다.


한달넘게 블러그에 여행을 기록하며 다디 돌이켜봐서 즐거웠고
만족감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큰 섬 투어는 산타 크루즈섬에서만 떠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투어를 못해서 아쉬웠다.
그 외 섬에서 오래 머물며 여유있게 즐겼던 것도 좋았다.
이번 여행을 경험삼아 다음엔 혼자서라도 남미든 어디든 떠날 수 있을 것같은 자신감이 있다.
그동안 여러명 같이 다녔는 데 이젠 지친다. 다음부턴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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