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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엔까에 잘 아는 한인아저씨께서 평소 과야낄에서 사업하시다가 집인 꾸엔까에 가끔 오시는 데

이번에 오셔서 처음 뵙게 됐다.
오랜만에 송어회로 초대하신다며 꾸엔까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송어양식장에
직접 사러가신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몇 명이 같이 나섰다. 이 참에 송어회 뜨는 걸 배울려고 했는 데 송어를 사는 게 쉽지않다.
차가 있어야 살 수 있으니...
시장에 팔면 내가 배워서 회떠서 가끔 먹을까 했는 데...
대사관저에서 먹었던 송어회가 맛있었는 데...
여긴 과야낄 가는 길이고 Parque Nacional Cajas라는 국립공원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산세가 다른곳과 달리 멋있는 곳이다.
마침 비가 와서 구름이 다니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

송어를 손질하는 곳... 여기 애들이 추워서 얼굴 터가며 손질하고 있었다.
아저씨가 그것을 아시고 과자를 사서 건네주셨다.
일반사람들 오면 팔지도 않는 곳이라고 하는데 아저씨는 앞면이 있으신지
뼈만 발라서 손질해주셨다.

다른 산쪽엔 저렇게 바위가 깍아지른다.
경관은 정말 멋있었다.

여기는 양식반, 자연산반이라고 할 만큼 날씨는 일년내내 차고
맑은 물은 산에서 저렇게 콸콸 내려오는 곳이라 고기가 냄새안나고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큰것 5마리에 40달러줬다.
그것으로 배불리 먹고도 두번은 더 먹을 정도로 남았다.

송어는 연어같이 생선살 색깔 이쁘고 차고 그 맛은 정말 말로 어떻게 표현하랴...
여기 있는 동안은 이런 이벤트가 가끔 있겠지?
다음엔 내 몫으로 한마리 쯤 떠와서 냉동시켜 먹어야겠다....

전에 송어양식장가서 찍은 나머지 사진..

여기가 Cajas공원이라고 산세가 멋있고 작고 큰 호수가 200개 정도 있어 사진찍기엔 안성맞춤인데 아직 못 가보고 있다.
차타고 지나가보니 설악산 미시령고개를 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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