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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배단원과 같은 건물에 홈스테이하는 데 그 가족과 우리가족은 친척이다.
연휴를 맞이해서 각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모시고 가까운
빠소초아라는 국립공원에 놀러가기로 했다.
사람이 많아 짐칸에 매트리스깔고 담요 덮어 이동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도 없는 데...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도 없는 데...
루미나위 주위의 친척시골농장에 아주 작은 시골집인데 아주 고전적인 유럽풍이다.
너무 이쁘고 신기해서 황홀 할 뿐이다. 도착해서 작은 거실에 빼곡히 모여 우리 주인인
마르셀로, 아들 크리스티앙이 멋진 기타로 남미풍 노래를 연주하며 부르는 데
어느 유명한 연주... 저리가라다. 감동에 멋진 하모니까지....
15살인 크리스티앙이 변성기 목소리로 절묘하게 부른다.
'부라보~'하며 몇곡 듣다가 늦은 밤 자러가는 데 저 계단위로 다락방에 올라가서 잔다.
'부라보~'하며 몇곡 듣다가 늦은 밤 자러가는 데 저 계단위로 다락방에 올라가서 잔다.

음악듣고 있다가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
할머니 딸인 스텔라가 한국 가있다며 한국말로 '엄마, 사랑해요..'하신다.
할머니가 나보고 너무 잘생겼단다.ㅎㅎㅎ
여기의 몇몇분 반응이 나의 나이대로 안보고 이쁘단다.ㅋㅋㅋㅋ

아침 일찍 일어났을때 마을의 한장면...
저러다 7시에 해가 다 떳는 데 아침햇살이 장난아니게 뜨겁다.

마을로 빵, 우유 구하러 간다.
작은 상점에서 저렇게 사고 있다.



농장위의 정원,,,
옆엔 옥수수밭이 펼쳐지고 돼지가 우리없이 한켠에 살고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있다.

집이 아래고 계단 한층올라가면 저렇게 정원이다.

레몬나무를 본적이 있는 가?
너무 신기해하며 식구들이 익었다고 따는 데 나도 두개 얻었다.

내가 잔 다락방...
난 자면서 이런 생각했다.
'드뎌 내가 안데스아줌마 하이디가 됐구나...'

아침준비하신다고 분주한 가운데...
매일 저걸 보지만 이쁜 농장집에서 저렇게 과일을 쌓으니 그림같았다.

정원에 나있는 들꽃을 보며, 외국엔 들꽃 조금만 꺽어도 이쁜 꽃다발이 되던데 싶어서
나도 좀 꺽었더니,너무 예뻐서 한 컷~
그리고 이쁜 에밀리에게 줬다....

여기도 주생산 농작물이 옥수수..
저렇게 걸어놓은 것이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한컷...

레몬을 딸 때 두개만 기념으로 달래서 한 컷...
너무 싱그럽고 금방 먹는 레몬은 달콤하기도 했다.
저 색깔이 4일 후 쯤 노랗게 변한다고 한다.
저 색깔이 4일 후 쯤 노랗게 변한다고 한다.

아침먹고 온 식구가 다시 차에 타고 이동하는 데, 나도 짐칸에 탔다.
아래층 식구인 에밀리... 통통하고 똑똑한 에밀리가 난 너무 이뻤다.ㅎㅎ

시골길을 덜컹대고 차로 가는 데, 저 시골길만 해도 예전에 깔았던 돌로 된 도로가 남아있다.
덜컹대는 기분도 좋았다.



간혹 나무가 높고 커다란 것도 있고, 주로 목장을 이루고 있는 초원이었다.
여기가 빠소초아 국립공원...
예전에 화산이 터졌다가 형성된 지형인데 별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트레킹코스가 6개정도 있고, 쉬운 길, 가이드가 필요한 길이 따로 있으며
여러 종류의 새와 동물, 야영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산은 조금 습한 밀림을 느낄수 있었다.


야영장의 한 팀 모습...
얼마나 부러운지,,, 한국의 같이 다니던 등반팀이 절로 그리워진다.
데크에 바베큐시설이 다 되어있었다.
우린 저런 바베큐시설이 있었으면 여러 음식 등 멋들어지게 해 먹었을텐데...

우린 저런 바베큐시설이 있었으면 여러 음식 등 멋들어지게 해 먹었을텐데...



들어갈수록 험난한 지역이고, 높은 산이 아니라 깊은 산이라 가이드가 필요한 곳이다.
여기 특징은 더운나라라 그런지 대나무도 여러종류가 많았다.
60% 차지한다고 봐도 된다.
60% 차지한다고 봐도 된다.
그리고 습해서 이끼종류가 많고, 새소리가 환상적이다.
산에서 내려온 물은 차고 좋지만 물색깔이 조금 흙탕물이다. 여기 사람들은 맑은 물이라고 그냥 먹는다.
그리고 뱀이 없다고 한다. 뱀 단어를 몰라 아나콘다라고 했는 데,
어쨋든지 뱀이 없다는 게 이상했다. 여러번 확인해도 그런다...
어쨋든지 뱀이 없다는 게 이상했다. 여러번 확인해도 그런다...

낮은 곳까지 같이 간 식구들... 여기 할머니 할아버지는 무척 건강한 것 같다.
하긴 에콰도르에 세계 장수촌이 있으니...

같이 간 아이들...
조금 꼭대기에서 내려본다. 산에 오니 난 힘이 펄펄나서 막 오르니 계속 뒤에서
'하이디~ 하이디~'라고 부른다.
'하이디~ 하이디~'라고 부른다.
참, 여기서 아이디 그대로 이름을 했더니 모두 첫인상 기억하기 좋아하고
부르기 쉬워 잊어버리지 않아 좋다.

부르기 쉬워 잊어버리지 않아 좋다.


이렇게 덤성덤성 열대림을 이룬다.
여기서 본 "야마"
데크에서 불을 피워 닭고기스프를 해주는 데 우리나라 백숙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밥, 과일, 두부같은 치즈, 등등... 너무 잘 먹는다.
다 정리하고 집에 갈려니 비구름이 몰려온다.
여기는 3월까지 우기인데 날씨가 좋다가도 구름몰려 추워지면서 비가 많이 내리기도 한다.
밤에 비가 내리거나 낮에 잠시 내리거나... 그래서 여긴 날씨가 1년동안 여름, 겨울이 있다고 한다.
밤엔 가져간 우모복을 입었으니 말 다했다.

또 차뒤에 타고 그대로 1시간을 달려 끼토시내까지 간다.
비가 와서 담요 덮어쓰고 가니 나름 재미있었다.
내 앞에 바라본 아이들과 어른...



지나가다 가까운 지방도시... Sangolqui
모로초와 엠빠나다...
모로초라는 음료수는 우유 등을 넣어 끊인 걸쭉한 맛이 난다. 먹을 만했다.
엠빠나다는 원래 파란 바나나 갈아서 반죽안에 치즈넣어 튀기는 건데 주로 밀가루에 옥수수가루 등 많이 넣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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