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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07. 12.15 - 12. 16

겨울에 야영했던 경험상 정말 멋있는 곳 중 하나라고 해서 예전에 가봤던 NAVAJO, 오딜리아, 나
처음 가본다고 기대에 찬 낀께이드, 버디, 나뭇꾼...

 

퇴락한(?)에 구겨구겨 6명타서 토요일 10시에 출발한다.
그 전날 눈이 조금 왔다는 소식을 들어도 별로 개의치않고
짐을 최대한 줄여가자고 해도 모두 정이 넘치는 먹거리와 든든한 장비가져오느라
차는 정말 터지기 일보직전으로 출발한다.

 

길은 정선군 예미까지 잘 나있고 별로 밀리지않고 오는 데
점심먹고 나오니 차에 빵구가 나서 잠시 떼우느라 기다린다.

 

드뎌 연화마을 입구인 정선군 신동읍 예미... 에 도착한다.
그런데 의외로 눈이 5-7cm쌓여 거의 신설이고 양지바른곳 띄엄뜨엄 녹아있다.
위 언덕길이 겨울엔 가팔라 겨울에만 열어놓는 다는 터널을 지난다.
터널옆에 '확장하라~'가 재미있다.
여기까지는 문제없이 무난했다.
그림같은 연화마을로 조금 언덕배기 초입이 미끄러진다.
으.. 내리는 게 마음편하고 모두 일사분란하게 모래를 뿌린다.
다행히 옆에 모래가 띄엄띄엄있어 다행이었다.
그렇게 잘 넘어가다가 내리막에서 또 미끄러진다.
겁나고 무섭기도 하지만 든든한 차와 기사와 밖에서 차를 살살 밀어서
운전하는 기사덕분에 고비를 넘긴다.
다행히 곳곳에 녹아있어 살살 미끄럼타며 안정을 찾는다.

정이가 밀다가 미끄러져 곤두박질치는 찰나...ㅎㅎ

여기까지 잘 왔지만 아는 길이 또 있어 걱정하며 잠시 사진찍고
오지인 가정마을, 거북마을로 들어서는 데 의외로 도로가 괜찮아 잘 간다.
해도 뉘엿뉘엿지고 도로도 파헤쳐지고 거북이민박을 지나가도록 길을 막아놨다.
할수없이 거북이민박에 들러 할머니 찾아서 가시오가피술 한 병사며 길과 야영을 허락받는다.
예전 야영할때 이 민박에서 술을 샀던 기억에 웃어가며...

동강들어서며 길 사정도 안좋아 우리가 생각한 야영지까지 갈수있을까하며 우려한 끝에 겨우 도착했다.

퇴락한이 아닌 훌륭한 테라칸과 멋진 기사님..!!
눈으로 덮혔지만 모래로 평평하고 옆 수굴에서 물이 콸콸 나온다.
이렇게 텐트치고 나무하고 모닥불피우고 화려한 술종류와 푸짐한 먹거리...
이렇게 해는 저물어가고 초승달이 오늘은 우리를 밝힌다.
별똥별 떨어지는 날이라고 했는 데 별 기대안했듯이 당연히 못봤다.
중간 생략....
생략하는 게 모두 나을듯하다..ㅎㅎ
아침에 모든것이 서리로 덮여있는 곳에서 다시 모닥불을 피우고 아침 준비한다.

늦게 늦게 일어나 짐 챙기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며 또 길이 엉망일까 겁난다.
다행히 많이 녹아있어 한두군데 빼곤 무사통과...
예미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분당으로 쏜다.
여기 나무 옆에 화장실있고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남은 음식도 고스란히 버리고 왔다.ㅋㅋㅋ ㅠ.ㅠ
멋진 야영사진을 공유받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
재미난 야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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