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날짜 : 2006.03.18. - 2006.03.19.
장소 : 서울출발(7시) - 서해안고속도로 - 영광해안도로 - 염전밭 - 법성포(점심) - 진도 - 남도석성 - 운림산방 - 해남 두륜산 유선장 - 해남 대흥사(두륜산) - 해남(WBC 준결승전 식당에서 관람) - 서울
오랜만에 럭셔리 여행을 가자는 데 난 약속이 있어 아예 포기했었지.
한사람이 못가는 바람에 한자리가 비어 자꾸 가자고 꼬신다.
자리메꿔서 경비줄이자는 목적인거 다 안다...ㅠ.ㅠ
이 경상도 촌년이 전라도 구경을 할 기회가 없었는 데 좋은 기회이긴 하다.
못가는 것을 가는 방향으로 머리 돌려본다.
회사후배 결혼식 못가면서 욕듣기로 하고 준비해본다.
토요일 아침... 날씨는 흐리고 비온다는 소식듣고 출발한다.
봄날이라 화창하면 좋지만 비와도 나름대로 운치는 있겠지....
운치있어봐야 여기 선배들과는 도움이 안되고 혼자 우울할 뿐이겠지...ㅎㅎ
서해안고속도로 달리다가 영광을 빠져나가 지나는 길에 한컷...
영광을 벗어나서 해안도로로 한적하게 드라이브갔지만 날씨가 안좋아 거의 안보이는듯하지만
멋있는 바다가 펼쳐져 마음이 뻥 뚤리는 듯하다.
지나는 길에 염전밭을 둘러보고 삶의 고단함을 엄숙하게 느껴본다.
이 추위에 저렇게 힘을 많이 쓰는 일을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위해
저렇게 물질을 했을것이다....
점심먹자싶어 법성포를 찾아갔다.
역시 굴비의 고장.. 비릿한 굴비냄새와 화려한 점심상... ㅎㅎㅎ
배를 채우고 진도로 가보기로 한다.
목포를 지나...
진도대교... 울돌목... 휘돌아치는 거센 파도를 보라...
전라도사람들은 마음이 풍요로울것 같다.
드넓은 평야과 대지... 험한 산세가 가로막지않은 풍요로운 논, 밭...
이런 환경에서 낙천적이고 대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 벌건 흙이 신기하다.
경상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신기하기만 하다...
진도에서 더 들어가서 나선배가 이끌어주는 코스로 따르기만 한다.
南桃石城 (남도석성)
조용히 방치되어있는 성이 엄숙했고
성안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이채로왔다.
차에 내려서 본 성밖..
성위로 올라가는 계단
여기서 城마을탐사 시작이다. 특이하게 성곽위로 길이 나있다. 나만 무조건 특이한것일거다.ㅎㅎ
성밖과 성안.
성안은 아직도 마을이 유지되며 현지인들이 살고있는 데
가난하고 70년대 마을그대로 모습을 하고 있다.
성안에서 성벽쪽으로 바라봤다.
다시 성밖으로 나와서...
성밖에 보호받고 있는 다리
남도석성에서 가까운 운림산방...
남화의 대가 소치 허 련 선생이 머물러 작업을 했다는 곳...
앞의 연못은 영화'스캔들'을 찍었던 곳.
토요 여행을 마치고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조용한 한옥여관... 유선장
예약을 해뒀기에 늦은 밤 찾아가서 저녁을 펼친다.
여전한 우리의 술상...
술이 저거 다 아니다. 소주작은병 3병, 맥주1병...
그래도 아침에 모두 말짱했다.ㅎㅎ
두륜사(대흥사) - 천불전
오래된 창살이 멋스럽다.
'나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9. 한국출장 (0) | 2023.12.20 |
---|---|
한국 방문...2015.06.04 (0) | 2023.12.20 |
한국 방문...2013.01. (0) | 2023.12.19 |
고창 무장읍성...2007.06.07 (0) | 2023.08.24 |
경북 봄꽃여행...2006.04.29.-30. (0) | 2023.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