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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이마를 20년 전에 돌베게산악 선배에게 들었다. 트레킹 중에 로망인 트레킹이라고...
그 이후 간혹 있는 트레킹 후기를 보니, 일단 요즘은 베네수엘라까지 가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내가 2015년에 베네수엘라를 다녀오고 난 이후에 더더욱 내가 혼자 꾸리고 가기엔 불가능했다.
거기 한인분이 연결은 시켜줄수 있다고 하셨지만 더 이상 폐를 끼칠수가 없었다.
팬데믹,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이전에도 가기가 힘든 곳이었는 데...
일본 관광객이 브라질을 통헤서 들어와서 관광한다고도 들었지만
여행사 통해서 간다는 것 또한 생각조차 못했다.
그리고 티비에서 간혹 보았을 때, 저긴 완전 지구가 아니구나...
딴 세상이구나.. 그러면서 더 환상을 가지게 되었다.
팬데믹도 끝나가면서 다시 여행바람이 불고,
조금 지나면 여행지도 사람들이 넘쳐나겠고, 가격도 올라가겠고...
올해 초에 수술이 끝나면서 이젠 어디를 가도 내가 체력만 되면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수술이후의 마음가짐이 틀려지고, 어디가더라도 몸이 힘듦의 두려움은 이제 가셨다.
몸도 아무 통증없이 회복되면서 올해 말에는 혹사를 해도 괜찮겠지.
그러면 그동안 못가본 곳이 어디던가?
파타고니아 W트레킹을 다시 해볼까?
어딜 갈까???
아... 로라이마가 있었지...
그리고는 요즘은 Instagram을 통해서 그쪽 여행사를 모두 링크시켰다.
정말이지 사진만 봐도 설레이는 곳이다.
여행사를 통해서 코스와 기간을 공부하고, 여행사가 등반객들을 모으고 있었다.
브라질어가 많았지만 스페인어가 가능한 곳을 뚫고 대화를 나눠갔다.
아무래도 12월 말에 일이 없으니 가더라도 편할 것 같았다.
그래... 올해는 로라이마이다.
설레이면서도 여행사에 속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다.
거의 1년 가까이 트레킹 예약하고 항공권 예매를 했다.
비쌀것이라는 것은 각오했다. 제대로 갔다오기만 하면 된다.
브라질리아까지 항공권이 1,317달러, 국내선이 797.10달러이다.
그리고 가서 쓴비용하면 3,500달러 정도 든 것 같다.
또한 최소한의 옷과 배낭, 준비물이 골치가 아프다.
이때 파타고니아 브랜드를 폭풍쇼핑하였나보다.
배낭도 큰것으로 구비하고 옷도 사고...ㅎㅎ
12.22
일이 손에 안잡힌다. 여전히 일에 버벅대는 상사때문에 열뻗친다. 지가 왜 열내고 난리야.
이젠 여행을 준비할려니 바쁘고 두렵기도 하다. 어떻게 그동안 먼곳까지 여행을 해냈을까.
그동안 많이 작아진 것일까. 제발 가기전까지 별문제없이 여행을 마쳤으면 좋겠다.
코토팍시산의 화산재로 항공일정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다. 가기전까지 무지 신경쓰게 만드네.
빨리 여기를 벗어나고 싶다.
사실 여행을 기다리는 이순간이 제일 행복한 건데 말이다. 제발 성공적인 여행이 되길 바란다.
목요일 술자리가 있어서 좀 무리하다가 감기 몸살나서 다음날 헤매다가 약으로 떼우며 겨우 출발했다.
좀 나아져야 할텐데 걱정이다. 목이 잠기어 말이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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