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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베네수엘라
바다가까이에 산이 쏟은 특이한 지형에 대도시임을 알수있는 규모가 비행기에서 보인다.
공항 통과는 별 문제 없었고 지인이 보내주신 차량으로 이동한다.
잠시 시내구경을 차안에서 하며 사진찍어본다.
방탄차가 안전하며 길로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ㅇ 외국인은 신용카드를 쓰면 환차익때문에 엄청난 금액이 청구되어 손해이고, 현금이 없어서 환전은 안되고 있음.
ㅇ 베네수엘라는 1950년대부터 부흥을 이루어 잘빠진 도로건설, 대형 건물 및 아파트 등 대도시를 이루며 번성하였고 지금은 발전이 멈춘 상태임. 건물이 칙칙해도 지금모습으로도 새삼 부국 거대도시였다는 것을 보여줌.
ㅇ 현금을 만들 돈이 없어서 국민들은 deposit카드로 모든 물건 결제를 하는 시스템임. 그러나 카드를 못쓰는 버스요금 등에는 어떤 현물거래서에서 그 금액의 4배를 입금하고 현금을 쓸 수 있음(예, 버스요금이 25센트이면 1달러를 입금해야 25센트 버스를 탈수 있음), 최저임금이 미달러로 2달러 정도라고 함. 그리고 공무원들은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달라고 데모하고 있음. 현재 저층민자들은 평균 몸무게 11kg이 빠지고 무작정 여권도 없이 국경에 가서 넘어가고, 못나가면 할수없이 돌아오는 상황이라고 함. 에콰도르로 많이 와서 최저임금(USD 380)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일하는 데, 이해가 감.
ㅇ 국내 생산공장은 멈추고, 국유화되었으며, 기업인, 상류층도 이 나라를 빠져나가고 있고 학교엔 교수들에게 임금을 안줘서 다 빠져나가고 대학의 수업이 안됨. 외국인은 외부에 함부로 나가지를 못하고 돈이 없으면 옷 전부(나체로 보낸다고 함) 다 털린다고 함. 잘사는 사람들은 방탄차를 타고 다니고, 거리에 흔한 식당, 커피점이 없음. 채소 정도만 구할 수 있지 그외 공산품은 거의 판매하지 않음. 휘발유는 한달동안 많이 넣어도 1달러 정도어치임.
ㅇ 스페인어를 쓰지만 방언을 많이 쓰고 발음이 완전치 않으며, 백인 분포도 많으며 메스티조가 잘 섞여서 잘생긴 편임.
ㅇ 외곽에 나가면 극빈층가구가 있고, 지붕이 제대로 없는 집이 있음. 난지도처럼 쓰레기를 매립하는 곳이 있고, 공단은 3/2가 문을 닫았으며 차량운행하다가 고장나면 수리비가 드니 돈이 없어서 차량을 세워두고 있음. 집세가 방 4개정도이면 200불이면 빌릴 수 있고, 5급 호텔이 50불에 묵을 수 있을 정도로 현지 물가는 싸짐. 마두로 정권은 아파트를 국유화하여 일반 국민에게 나눠주며 건설경기는 좀 있지만 일반국민은 딱지형태로 재판매하고 거래가 되고 있음. 올해 9월부터 볼리바르 단위에서 0을 세개 뺀다는 보도가 있었는 데 다시 조정하여 5개를 뺀다는 보도를 접함.
ㅇ 사진에서 지폐다발사진은 미화로 50센트도 안되어 1리터 콜라를 못 사먹을 정도라고 현장에서 확인함.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4300%, 올해 연말엔 100만%에 달할 것이란 IMF의 예측까지 나옴.
ㅇ 베네수엘라는 밀림지역과 카리브해쪽 해안지역이 있으며, 안데스산맥의 끝자락에 해당되어 카라카스가 900미터 고지에 위치해서 날씨가 아주 좋음.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도시의 앞산이 2,800미터 정도인데 이 산이 태풍이나 허리케인을 막아 자연재해, 지진이 없으며 천혜의 지역임. 정부는 부정투표로 인해 작년 마두로의 재임에 성공했으며, 국민들의 반란에도 경찰, 군대가 아닌 여당의 깡패조직이 나서서 총격과 진압을 해서 정부는 입닫고 있는 상황임. 무엇보다도 국민이 먹고 살지 못하는 상황에 최대 위험국가인 것임.
ㅇ 공항은 어둡고 칙칙하고 화장실은 파리날리고 더러움. 베네수엘라에 입국할때 입국신고서에 가져오는 것 모두 기입해야지 시비안걸고 통과해줌. 기입안하면 기입안했다고 시비걸고 압수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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