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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휴는 길고, 혼자 차로 여행을 하고 싶어서 멀어서 못가던 곳을 큰 용기내어 떠나본다.
다른 사람들과 동행할까 했지만, 새해부터 먼 곳을 가자하기가 그래서 나 혼자 숙소에 텐트를 빌리기로 하고
다른 야영장비를 가지고 차로 떠났다.
5시간 30분 넘게 침보라소산을 지나, 과란다를 지나, 꼬불꼬불 산위의 마을을 지나서, 아슬아슬한 산길을 한참 올라가는 중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여긴 구름바다위로 석양을 보는 재미인데, 비가 와서 큰일이다.
정말 네비가 있으니 찾아가지 아니면 여기가 어딘가하며 못갈곳이다. 겁도 나지만 용기를 내고 숙소만 가면 자유다.
숙소를 산길따라 겨우 도착하니, 비로 인해 텐트도 좀 그렇고, 사람도 거의 방문이 없다.
주인이 텐트도 그러니 작은 방갈로를 싸게 75불에 줄테니 사용하란다.
두명이 머물수 있는 비를 막는 아담한 곳이고 작은 테라스가 있어서 그냥 마음에 들지만
아무것도 안보이고, 비만 내리고 아무것도 안보인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한숨잔다.
계속 비소리에 일어나서 밖에서도 버너켜기 힘들어서 실내에서 조심히 라면과 가져온 술을 홀짝 홀짝 마시다보니
6시경엔 술이 취해서 전화로 술주정을 부려본다.
서울 회사와 단체톡과 친구와...
술이 취해서 그날은 그냥 자버렸지만, 새해를 혼자 맞이하며 정리하며 즐기는 기분은 좋다.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니 날씨는 개이고 잠시 구름바다를 보여준다.
이 산자락 서쪽은 해안으로 내려가며 저지대라서 구름바다가 가능하다.
아침에 고기와 볶음밥을 해서 먹고, 커피내려서 마시고 풍경을 즐겨본다.







날씨는 안개끼어 비오고, 가져간 고기도 제대로 굽기위해 펼칠수도 없고,
라면에 남은 술 가져온 것을 마시기 시작했다.
홀짝 홀짝하며 혼자서의 고독을 씹으며 술마시다 보니 취하기 시작한다.
술 취한 김에 여기 저기 주정을 하며 얘기를 해본다.
그래, 더 이상 힘든 해외생활을 접자.
더 이상 보람을 느끼며 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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