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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엔까엔 큰 시장이 하나 있는 데 수요일과 토요일에 장이 선다.
크기가 제법크다. 간혹 큰맘먹고 나가서 장을 본다.
역시 슈퍼보다 싸고 싱싱하다.
이날은 혼자 카메라들고 나섰다.
사진 먼저 찍고 장을 봐서 왔다.
처음이라 그런지 의외로 사진 찍을 게 없었다...
이 날은 꼴뚜기 싱싱한 것을 사서 젓갈무침해먹었다.
맛있어서 2주동안 맛나게 먹었다.
빨간 샐러드용 무우(탁구공만한 크기)를 사서 깍두기 해먹어도 그만이다.^^
그리고 고구마 사서 튀김해먹고, 새우사서 튀김해먹고...
길가에 있는 포장마차...
고기, 빵을 튀겨서 파는데 먹을만하지만 땡기진 않는다.
아무래도 양념이 다르고 기름기가 너무 많고..
전에 한인아저씨가 권해서 염소고기 스튜같은 걸 먹었는 데 먹을만했다.
뒤에 초록색 바나나.. 이건 생으로 못먹는 다.
튀기거나 구워먹어야하는 데 담백해서 꼭 빵같다는 생각든다.
감자와 바나나가 흔해서 감자칩, 바나나칩을 많이 파는 데 맛있지만 역시 살찌겠지?
별로 안땡겨 잘 안먹는다.
완두콩이 크고 싱싱하다. 옥수수도 저렇게 하루종일 앉아 까서 파신다.
나는 완두콩과 옥수수를 사서 밥에 넣어 먹고있는 데 고소한 맛이 끝내준다.
아래 돼지를 통째로 구워서 잘라서 파는 것이 이나라 전통음식중에 하나다.
특히 꾸엔까에서 유명하고...
가끔 식당에서 돼지통째로 굽고있는 게 보인다.
구운 고기 자르고, 돼지껍데기는 튀겨서 얹고, 양파를 고추와 양념해서 옆에 놓고,
옥수수종류인데 알맹이가 두배정도 큰것 삶아서 같이 놓아서 나온다.
별로 안맛있다....
식육점.. 여기도 온갖 내장 다 먹고, 특히 소혀요리도 잘해먹는다.
전에 소혀로 스튜식으로 만들어서 특별음식으로 내 놓아서 먹어봤는 데 맛이 괜찮았다.
옆에 있던 한국사람들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사진찍겠다니 쑥스러워하신다.
가난한 할머니들이 물건 조금 가지고 나와 파는 건 어디나 똑같다.
아래 꽃 같은 것은 허브종류인데 차로 먹거나 음식에 넣어 먹는 데 건강에 아주 좋은 것이다.
Indigena,,,인디언이라는 말은 요즘 안쓴다. 무시하는 듯한 뜻이 있고 아픔이 많은 단어라 요즘은
인디헤나라고 지칭한다.
시장 한가운데 역시 성모마리아상...
초와 꽃이 항상 있다
여러가지 곡물.. 처음보는 것도 많고 우리나라와 같은 것도 있고...
닭과 소시지..
여기 닭은 크다. 전에 한번 슈퍼에서 생닭 한마리를 사서 칼로 나누는 데 한국닭에 비해 비계가 너무 많았고,
갑자기 배안에서 닭머리와 닭발, 간을 포장한것이 나와 얼마나 놀랬는 지...ㅎㅎ
여기도 닭의 모든 부위 다 팔고 있다.
아마 스프 국물내기용이겠지...
이것이 바로 꾸이...
예전엔 집에서 실내에서 키우기도 했다고 한다.
꾸이요리를 초대받아 간 동료가 하는 말...
'통째로 요리해서 앞발에 발톱이 있고 엎어져있는 데 도저히 못먹겠더라고...'
근데 한번 맛들이면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주위 동료들이 아직 맛보여주겠다고 얘기만 하고 소식이 없다.
해물코너엔 역시 흑인들이 보인다.
코스타엔 주로 흑인들이 많이 살고 시에라지역엔 흑인을 거의 볼수가 없다.
코스타에서 여기까지 팔러 온것이다. 사진찍는다하니 부끄러워하며 뒤의 친구들은 놀린다.
게를 저렇게 묶어서 파는 데 예전 먹어보니 별로 먹을 게 없었다.
물론 다른 게종류도 코스타가면 있는 데 맛있는 게 있겠지...
한인분은 간장게장도 담아 먹는 게가 있다는 데...
여기서도 과일이 칠레산이나 남미산이 맛있고 건강에 좋다.
슈퍼가면 미국산도 있지만 미국산도 약이 많다고 해서 잘 안사먹는 다고 한다.
병어 구워먹을려고 사면서 한컷...
큰고기는 당근 참치...
참치도 포떠서 전해먹거나 구워먹으면 제격이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깔딱고개...
매일 저 계단을 오르는 것도 쉽지않다.
다 올라서면 숨이 턱까지 차며 천천히 숨몰아가며 걷는다.
한번씩 이 지역이 2800M라는 것이 새삼스러울 뿐이다.
산꼭대기에 이런 평지가 있어 전혀 고산아닌 것으로 느끼고 사니까..
주위 높은 산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시장은 끝나고 길가가면서 찍었다.
이 나라는 애들이 많다. 임신복가게가 많고 애기들이 많아 의아하다.
이 나라 여자들은 일찍 결혼한다. 혼전에 애를 가져도 그냥 낳는 다.
생기는 쪽쪽 다 낳다보니 한집에 애들이 보통 3명이상이다.
카톨릭이라 낙태는 금지되어있어 그냥 무조건 낳는다.
남자가 좀 귀한 편이라 남자들이 바람을 잘 피고 가부장적이다.
그러다 쉽게 헤어지면 애들은 여자쪽에서 키운다.
그러다 또 결혼하면 남자들은 자기애가 아니라도 감수하고 같이 키우고 산다.
그래서 가난한 집에 애들은 벌이 나서는 애들이 많고
가난한 애들이 구걸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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