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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여행

Cuenca...2008.04.24

heidi01 2023. 8. 26. 00:06

한가한 토요일 오전에 혼자 시내구경 나섰다.
주의하기도 하지만 위험은 전혀 못느꼈다.
그동안 다른 도서관 방문하면서 알아둔 지리로 걸어다녀도 센트로 관광은 충분했다.
꾸엔까를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휴일이라 성당문 열어 들어갈수 있었다.
절로 기도가 나왔다. 잠시 앉아 기도했다.

너무 행복했다. 혼자라도 좋다..
다리가 아파 700원하는 커피한잔... 이렇게 놓여있는 꽃이 얼마나 이쁜지...
선배단원이 점심초대를 해서 오랜만에 김밥과 된장국이 너무 맛있었다.
초대받아가는 데 꽃을 사는 데 우리나라로 5천원 넘는 한다발이 1달러다.
한다발사가기 미안해서 두다발 사가지고 갔다. 여기 장미는 색깔도 다양하지만
크기가 아주 큰 장미라 오래가고 장미만 꽂아도 얼마나 이쁜지...
과일천국, 꽃과 나무천국, 동물천국(?), 사람천국이다...

내가 종교를 갖고 살기를 바라는 언니들...
작게나마 기대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볼렵니다.
언어 잘통하게 되면 세례도 받고 지겨운 설교도 들어보도록 하고,
성경역사공부를 한다는 것 까지가 바램입니다.ㅎㅎㅎ

협력요원 김 준과 함께... 새파랗게 젊다. 우리가 오자마자 갈라파고스섬으로 다시 간단다.
1년 꾸엔까에서 살고 1년 갈라파고스섬에서 산다니 부럽기까지 했다.

물론 동기인 다운이랑 같이 저녁바람 쐬고...(그래도 안전하니까..)
레드캔들이라는 소박한 바에 갔다. 여기는 술도 싸다.ㅎㅎㅎ
데낄라 큰한잔이 2.5달러, 맥주 1병이 1.5달러...
두병먹고 적당히 취해들어와 잤다. 오랜만에 술한잔 먹으니 한국생각도 나고...

저 자리가 마음에 들었는 데 준이가 앉아본다.
준이는 태권도요원인데 운동하는 것치고는 작지?ㅎㅎㅎ
그래서 덩치 큰 여자둘이 보호하고 다녔다.

이 분은 시인인데 작은 박물관 디렉토이다. 문학가다운 면모가 가득했다.

다음날 디에고라는 고문서학자라는 분에게 박물관을 안내받았다.
너무 고마워 친구하자고 했다. Mi Amigo....

이 커피잔은 세라믹인데 투박한 멋이 한껏이다.
까만 탁자위에 전통문양의 텍스타일이 코바늘뜨기와 아주 어울렸다.
이 나라는 나무조각, 세라믹, 그림, 텍스타일, 조각작품등 예술의 나라라고 할수있다.

꾸엔까엔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며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구분을 해준다.
시내 외곽에도 다른 강이 흐르기도 하지만 제일 중심부라 해야겠다.
이 높은 고지에 왠 강?? 하며 궁금해서 봤더니 크기는 청계천만하다.
별로 수위가 높지 않다고 하지만 빠지면 위험해보이고
물색깔이 연한 녹색이라 시원해보였고 정리해서 잘 해놓았다.
옛주택을 주위로 까페와 미술관이 발달했고 외국인들이 운동하고 다니는 강가이다.

아직 저기서 빨래하는 사람도 있다.ㅎㅎ

몇 군데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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