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
설악산 재량골... 2005.06.03. 22시 - 06.
heidi01
2023. 8. 18. 05:58
날짜 : 2005.06.03. 22시 - 2005.06.06.
참가자 : 푸모리, NAVAJO, 낀께이드, 오딜리아, 하이디
일정 : 재량골 (야영) - 삼지바위1봉 - 다시 재량골 - 설악동야영장(야영) - 비룡폭포 - 곰배령 - 아침가리골(야영) -서울
1박2일을 삼지바위등반을 할 요령으로 침낭, 먹거리, 물을 다 짊어지고
금요일 밤 각오를 하고 한계령밑에 입구를 찾았다.
어렵지않게 안내서대로 찾아서 다행히 주차할곳도 있어 주차하고 비가 와서 젖은 숲을 들어갔다.
새벽1시부터 시작된 산행...
조금 헤치며 들어가니 엄청난 계곡이 나왔다.
새벽1시부터 시작된 산행...
조금 헤치며 들어가니 엄청난 계곡이 나왔다.
태풍으로 인해 많이 망가진 계곡이지만 무서울정도로 깊은 계곡이었다.
삼지바위 시작하는 합수점에 비박지가 있고
계곡길로 50분거리라고 해서 비박지에서 비박하고 내일 시작을 쉽게 할려고 계곡암반길을 따라 올랐다.
그 계곡암반을 따라 들어가니 약30미터높이의 넓은 폭포를 만나
오른쪽으로 릿지수준으로 타고 올라가며 폭포우회능선을 찾아가는 데 길이 장난이 아니다.
릿지등반수준으로 계속 능선을 오르는 것이다.
깜깜한 밤에 긴장하며 조심스레 그 큰짐메고 오르는 데
이상하게 갈수록 길은 자꾸 위로 올라간다.
계곡을 타고 올라가야하는 데 계곡은 안나오고...
길을 잘못 든 것같은 느낌에 능선꼭대기에 와서 일단 비박지를 찾아서 자고나서 보자..
비박지도 있을 곳이 아니어 겨우 엉덩이붙일 자리를 자리잡으니
새벽3시... 두시간을 등반했다.
거기서 우린 이번등반을 포기했습니다.
비박지도 있을 곳이 아니어 겨우 엉덩이붙일 자리를 자리잡으니
새벽3시... 두시간을 등반했다.
거기서 우린 이번등반을 포기했습니다.
초입을 잘못 들었다는 판단이 서면서 내일 아침에 길을 다시 찾아서 생각해보자고...
도저히 자세안나오는 곳에서 미끌어지지않게 나무에 어디든 기대고 어설프게 자고 일어나
대충 꾸려먹고 다시 왔던길은 하강했다.
아슬 아슬 폭포우회길쯤 오게 되니 옆으로 빠지는 낭떠러지길이 발견할수 있었다.
거기로 갔어야하는 데 이 길이 밤에는 안보이는 게 당연했지...
거기로 갔어야하는 데 이 길이 밤에는 안보이는 게 당연했지...
거길 내려서니 바로 큰 계곡이 계속 이어졌다.
계곡을 올라가니 합수점이 나오고 삼지바위의 1봉이 떡하니 서있었다.
계곡을 올라가니 합수점이 나오고 삼지바위의 1봉이 떡하니 서있었다.
11시 30분쯤 계곡에 자리잡고 젖은 침낭말리며 점심 먹으며 망중한을 잠시 즐겼다.
여기까지 왔는 데 입구도 찾고 1봉만 하자.
배낭은 구석에 놔두고 빈 몸으로 입구도 쉬웠는 데 돌아가며 찾느라 한참 걸리고
1봉 5마디까지만 쉽게 오르고 하강해서 내려와서
다시 짐메고 계곡을 내려오자니 우리가 왔던길 반대능선으로 우회길안내가 있었다.
배낭은 구석에 놔두고 빈 몸으로 입구도 쉬웠는 데 돌아가며 찾느라 한참 걸리고
1봉 5마디까지만 쉽게 오르고 하강해서 내려와서
다시 짐메고 계곡을 내려오자니 우리가 왔던길 반대능선으로 우회길안내가 있었다.
우리길이 조금 위험했으니 이 길로 가자..
그러나 그 우회로는 산능선을 넘는 더 멀고 힘든길이었다.
끝까지 안도와주네...
끝까지 안도와주네...
이렇게 계획이 어긋나 남은 하루는 뭐하나??
설악동에서 야영하며 가볍게 등반하자하고 설악동야영장으로 향했다.
저녁해먹고 간단한 반주하고 자리에 누웠지만
담날 계획했던 시간에 아무도 못일어난다.
하긴.. 못일어날만도 하지... 만만한 등반이 아니었으니...
저녁해먹고 간단한 반주하고 자리에 누웠지만
담날 계획했던 시간에 아무도 못일어난다.
하긴.. 못일어날만도 하지... 만만한 등반이 아니었으니...
늦게 일어나 계획을 바꿔 간단히 토왕폭까지 워킹하고 오자하며
간단한 짐으로 설악동으로 향하다가 우린 도강하기로 했다.
길가에 공익요원들이 깔렸더군.
한참 아래로 내려와 짜릿하게 계곡을 건넜다.
ㅎㅎ 그러다 잠시 길을 잘못들어 주춤하다가 비룡폭포가는 길을 찾나했더니 공익요원의 호각소리가 들려서 잠시 움찔했다.
다행히 붙잡진 않아 모두 모여 다시 뜻을 모았다.
아마 비룡폭포이후는 막을 것이니 우리가 원하는 워킹도 못하게 생겼다.
그 시각이 12시30분...
이 이른시간에 허무하게 뭐하나...
회먹고 장수대갈까?
이렇게 망가지기엔 너무 아쉽고...
그래서 뜻을 모아 인제 진동리 곰배령산책하기로 했다.
차로 양양-한계령-필례약수-진동리로 가서 3시간 가량 곰배령산책로로 해서
천상의 화원을 잠시 즐겼다.
간단한 짐으로 설악동으로 향하다가 우린 도강하기로 했다.
길가에 공익요원들이 깔렸더군.
한참 아래로 내려와 짜릿하게 계곡을 건넜다.
ㅎㅎ 그러다 잠시 길을 잘못들어 주춤하다가 비룡폭포가는 길을 찾나했더니 공익요원의 호각소리가 들려서 잠시 움찔했다.
다행히 붙잡진 않아 모두 모여 다시 뜻을 모았다.
아마 비룡폭포이후는 막을 것이니 우리가 원하는 워킹도 못하게 생겼다.
그 시각이 12시30분...
이 이른시간에 허무하게 뭐하나...
회먹고 장수대갈까?
이렇게 망가지기엔 너무 아쉽고...
그래서 뜻을 모아 인제 진동리 곰배령산책하기로 했다.
차로 양양-한계령-필례약수-진동리로 가서 3시간 가량 곰배령산책로로 해서
천상의 화원을 잠시 즐겼다.
그리고 아침가리골로 와서 야영지 정하고
즐겁게 마지막 밤을 보내고
밤새도록 추워 오들오들떨며 지내다
담날 눈뜨는 데로 전사자들 싣고 서울로 향해왔다.
즐겁게 마지막 밤을 보내고
밤새도록 추워 오들오들떨며 지내다
담날 눈뜨는 데로 전사자들 싣고 서울로 향해왔다.
허무하기도 했고 또 나름대로 경험쌓는 긴긴 3박3일이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