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

[파타고니아 여행] Torres del Paine국립공원, Puerto Natales. Chile (2016.02.15)

heidi01 2023. 12. 21. 05:34
Torres del Paine 국립공원에서 삼봉은 하루 코스로 트레킹 가능하겠기에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하자마자 계획을 세웠다.
아침 7:30 출발 버스를 타고 트레킹하고 저녁 7:35분 버스를 타고 오는 것으로 하고
버스를 예매해두었고, 코스를 익혀뒀으며
전날 국립공원 투어하면서 입장료는 오늘까지 유효하도록 확인 받아놓았다.
관건은 어려운 코스가 없어야 하고, 나의 등반실력이다.
 
아침 일찍, 거의 모두가 트레킹을 가기 위한 트레커들사이에 나는
작은 배낭으로 하루 트레킹하러 간다.
2시간 30분이나 가야지 등반 초입인 lagunas산장이다.
바람이 불어대면 앞으로 직진이 어렵고 체력소모가 엄청나다.
그러다 바람은 멈추겠지하고 가는 데, 국립공원 관리요원들이 나에게 산행을 막는다.
나처럼 작은 배낭은 바람에 날려서 계곡에 떨어지면 다칠수 있으니
위는 날씨가 더 안좋다고 가지말라고 한다.
안그래도 바람이 장난아닌데, 아쉽고 허탈하지만 말을 듣는다.
좀 더 갈까하다가도 계속 오르막이라 자신없다. 
속으론 기다렸다는 듯이 언능 포기를 하고 마는... 날씨때문이었어....
산장을 지나 칠레나 산장으로 가는 길로 접어드는 데 바람이 많이 분다.
초입부터 오르막이다.
바람은 불어도 춥진 않고 먼지로 인해 마스크도 필수다.
저기 바람이 회오리가 인다.
아래 사진에서 이탈리아산장과 칠레노산장으로 나뉘는 길이다.
다시 돌아와서 바로 돌아가는 버스를 탈려고 해도 1시간 넘게 기다려야해서
바람속에서 사진을 남겨본다.
바람은 정신없이 불고, 산행을 못해서 아쉽고
내가 언제 다시 여길 올까하는 아쉬움도 있고....
 
내려와서 보니 삼봉의 날씨는 흐리고 비오는 듯하다.
날을 잘못 잡은 것이다.
나의 등산화는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오래되어
앞 덧댐이 일어나고 삭아서 이젠 버려야겠다.
그동안의 나의 등산용품들이 그래도 잘 버텨주고 있고
아직 유행에 쳐지지 않아 쓸만하다고 나름 생각한다.
해외나오니 남의 시선은 개의치않고 기존에 있던 산행용품들을 꾸준히 쓰고 있다.
속도전으로 빠르게 시작을 하는 데, 초입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여긴 벌판이라 바람이 부는 거겠지.
저 위의 삼봉이 보인다.
내 속도로 봐서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 총 산행시간이 8시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