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여행
Chordeleg...2008.09.03
heidi01
2023. 8. 26. 05:49
꾸엔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인 Chordeleg라는 곳이 있다.
은, 금 세공으로 유명하고 판매도 하고 있어 동기들과 돈을 두둑히 들고 방문했다.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 정도이다.
세공은 정교하고 깔끔한 편이다.
큐빅이나 멋진 장식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게 아니라, 무게달아서 가격이 매겨진다.
그래서 가벼운 목걸이 줄과 팬던트면 6천원정도면 살 수 있다.
여기 문양들은 화려해서 내가 하기엔 버겁기도 하지만, 과감한 큰 문양도 샀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성당앞에 내리면 된다.
어느 마을에 가도 성당은 하나씩 다 있다.
스페인어로 금, 은, 동은 oro, plata, bronce
그래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medalla de oro, medalla de plata, medalla de bronce...
(메달야데오로, 메달야데플라타, 메달야데브론세)

언덕배기에 있는 마을이다.

작은 박물관이 있는 데 은으로 만들어진 대형귀걸이..
여기 대표되는 문양이다.
정교하고 화려해서 이 문양은 기념으로라도 사고싶다.


날씨가 비오고 춥다보니 패션이 완전 엉망이다.
정말 의도하지 않은 레이어드룩이고 칭칭 감아야한다.
현지인께 물어보니 여름인 12월도 지금 날씨와 마찬가지란다.
코스타지방은 쪄죽는다는 데...
옷은 모지라고 어쩔수 없이 국적없는 패션감각.. 할수없다.

꾸엔까에 대표적인 토속품,,, Panama 모자..
파나마에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꾸엔까가 본토인데 어쩌다 이름이 파나마이다.
모자가 다양해서 꼭 사고싶은 것중 하나다. 아버지께 하나 선물했으면 좋겠다.
식물줄기를 다듬어 일일이 짜서 만든다.
꾸엔까에 파나마모자 박물관과 가계가 많다.

이 성당의 스테인글라스...왠지 시시해보였다.


성당앞 이 공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은가게가 즐비하다.
사방만 구경하는 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