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에 낄로또아호수 가기 이전 마을입니다. 꾸엔까 중심가의 리모델링하는 곳에서 유적이 발견된 곳입니다. 무덤가였는 지 해골이 다량으로... 우연한 기회에 볼 수있었는 데 잉카시대의 유적이라 하더군요. 잉카시대엔 부부가 이렇게 마주보며 묻혔습니다. 남자가 죽으면 여자는 살아있어도 묻힌다 하더군요. 꾸엔까의 꽃화분좌판입니다. 바로옆의 꽃파는 곳과 화분을 팔고 있습니다. 매일 저의 산책코스중의 하나이죠. 그러나 이쁘고 가격맞으면 하나씩 사구요. 성당앞에서 초를 파는 소년입니다. 어색해서 웃는 장면이지요. 잉카시대 유적위에 난무했던 스페인시대의 건물들... 예전엔 학교였던 건물이었다는 데 겉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리모델링하다가 유물발견.. 그래도 아무 특별조치없이 계속 공사중입니다. 에콰도르와서 마음가짐은 그랬..

6월 초에 코토팍시산을 사무실 몰래 여행하고 피곤함도 가시기 전에 사무실에서 출장오셨다. 그래서 같이 먹은 해물전문집.. 비싸서 평소 혼자 가긴 힘든곳... 비싸도 15달러정도인데... 해물을 가끔 양념해서 굽거나 데치거나 볶아주지만 우리나라 구이나 회가 최고다. 이틀동안 꾸엔까에 머무시면서 각 기관방문하시고 새로운 기관발굴하시며 꾸엔까단원 3명과 소장님과 같이 다니는 시간이었다. 나의 도서관와서 설명듣는 모습... 내가 설명을 듣고 있네...ㅎㅎ 휴가때 끼토 올라가서 김명선 선생님이 임기마치고 가시는 송별회에서 우리 기수모여 찍은 거다. 정말 우리기수는 인물들이 출중하다.ㅎㅎ 여기도 커피체인점이 있는 데 그나마 서울분위기를 내줘서 찾아간다. 가끔 이런 분위기도 그립다. 어정쩡한 모습으로 찍었다. 나에 ..

2년 임기를 마치는 관리요원 김명선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아는 현지인 아주머니가 한국요리 강습을 부탁해서 공식적인 행사가 아닌 개인적인 행사를 하게 되었는 데, Ambato시에 가서 주민들 20명 정도 모으고, 신입단원들의 지방답사 중 합류하게 되었다. 꾸엔까 오셔서 얘기하신 적이 있어 보조로 돕겠다고 하니, 영양상식에 관한 강의를 하라고 부탁하신다. 기꺼이 하기로 하고 전에 강의보고서를 쓰게 되었고 휴가 기간동안 요리강습에 참석하게 되었다. 오따발로 갔다온 다음날 몇몇이 모여 장보고 요리를 준비했다. 음식을 다 해가고 강의장에선 조금 시범을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차로 암바토까지 2시간 30분 달렸다. 행사는 매체를 통해서 광고되고, 주최하는 아줌마도 여러사람 초대하고 신경을 많이 쓰셨..

성체절(?)이라고 해석해야하나... Corpus Christi축제가 꾸엔까의 유명한 축제이다. 작년에 못봐서 올해 기대하며 기다렸다. 에콰도르에선 꾸엔까에서만 축제를 하고 잉카문명과 관련이 있어서 잉카문명에서 태양신을 모시는 축제와 겹쳐서 한다고 한다. 일주일동안 센트로에 과자점이 이렇게 수십군데 줄서 들어선다. 그리고 밤에는 Castillo라는 불꽃놀이를 하는 것으로 흥겹게 즐긴다. 먹거리만 찍어봤다. 다양한 모양과 설탕, 초콜릿 등등 달다는 건 다 만들어 모아놨다. 난 보기만해도 전혀 먹고싶지 않다. 그러다 도서관분에게 얻어먹어봤는 데 쿠키같은 건 겨우 먹겠는 데 설탕바른 과자는 너무 달아 입이 얼얼하고 특유의 냄새도 나서 못먹고 말았다. 초콜릿, 설탕, 쨈같은 설탕이 있는 데 하여튼 달다는 건 다 ..
2주 후에 작은 행사가 하나 있다. 단원 몇몇이 모여서 에콰도르 아줌마들에게 한국음식을 만들며 소개하고, 맛보이는 강의이다. 워낙 음식 잘하는 단원이 많아 나는 음식 만드는 것에 주관하지 않고 일손이 모지라 도와주겠다고 하니, 영양소에 대한 상식을 간단히 강의를 하라고 하신다. 강의을 준비하느라 처음엔 영양소에 관한 상식을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예를 들어 당근과 오이를 같이 먹으면 안좋다고 하지만 인터넷 찾아보니 데칠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나온다. 그리고 그 방면의 전문가가 아닌 내가, 이 나라사람들도 아는 상식을 초보적인 스페인어로 더듬거리면 그것 또한 코미디겠다. 그러면 내가 느낀 에콰도르 음식에 대해서 말할까? 기름많고, 달고, 짜고... 이런 것을 피하도록 해라, 안좋은 거다... 그러나 바꿔 ..

노무현 전대통령의 국민장이 치러지고, 일주일동안 뉴스와 기사로 추모를 하며 우울했었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때문인지 몸도 안좋아지고.. 조금이라도 몸 이상하면 혹 신종플루인가 의심하며 병원가기도 두렵고.. 집에 꼼짝안한 내가 걸릴리가 없어하며 장기적으로 좋았다 안좋았다한다. 5월 29일 생일 전날.. 디에고는 장미한다발을 출근전에 내 책상에 올려놓았다. 평소 장미꽃 한송이씩 갖다주던 터라, 잊지않고 챙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저녁엔 꾸엔까사는 같은 단원들이 급하게 준비했다며 집으로 초대해줬다. 고맙게도 온갖 솜씨 부려서 차려주었다. 케잌도 직접 만든건데 41때문에 투정 좀 부렸다. 사진 찍을 줄 알았으면 화장도 하고 꾸미는 건데... 실컷 먹으며 오랜만에 수다도 떨었다. 다음날 30날은 노에미가 집으로 초..

4월말부터 갑자기 불어닥친 신종플루때문에 여러가지 힘빠지게 만든다. 여긴 남미이고, 옆의 콜롬비아만해도 40명 넘는 환자가 생기고, 여기도 환자가 2명 발생되더니 전세계적으로 난리가 났다. 내 동기도 멕시코여행갔다가 와서 병원가서 조사하고... 멕시코여행갔다왔다고 하니 모두 눈빛이 달라지며 바로 격리시키더라나?ㅎㅎ 사무실에서도 극단의 조치를 내렸다. 조금의 감기증세라도 있으면 병원가서 조사하고, 당분간 5,6월,, 상황보고 7월까지 국외휴가금지이며, 귀로단원들도 다른나라 여행말고 곧장 한국귀국... 사람들 많이 모이는 여행지는 가지도 말고, 가까운 병원가서 독감예방주사 맞으라고 한다. 한국같았으면 그냥 콧웃음치며 신경안썼을 텐데, 여긴 그래도 남미라... 나의 여행도 예전부터 계획잡았건만,,, 6월지나면..

출근하다가 지나가는 인디헤나 3대가 흥미로워 찍어봤습니다. 에콰도르에서도 지방마다 인디헤나들의 복장이 다릅니다. 꾸엔까쪽의 인디헤나는 화려한 치마가 극치를 이룹니다. 그러나 꾀죄죄... 애기 업는 방식이 특이하죠? 그래도 누구에게나 행복하고 힘들고 살아볼 만한 삶입니다. 4월 초, 끼토 갔다 온 후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다. 파견된 지 1년이 지나면서 많은 동기들이 한국, 남미 등 여행가느라 들떠있는 것이 부럽다. 난 계획이 6월쯤 예상하고 있어 기다려야한다. 새로운 계획도 있지만, 핑계같지만 학원을 다시 수강못하고 고민만 한다. 날씨도 요즘 계속 비다. 결국 6월말까지 여행마칠때까지 학원등록은 안하기로 하고 혼자 공부해보며 자유를 누려보자 한다. 매일 똑같은 나날과 지겨운 식단, 호기심도 이제 별로 없..